LH더휴 작은 도서관, 문화 거점 공간으로 지역 주민을 돌보다

LH더휴 작은 도서관, 문화 거점 공간으로 지역 주민을 돌보다 짧아서 더 아쉬운 계절 가을, 가을이 깊어간다. 10월의 마지막 날인 지난 31일, 의정부 고산동에 있는 LH더휴 작은 도서관은 붉게 물든 가로수 사이로 ‘친구, 가족 초청 돌봄데이’ 행사를 개최했다.LH더휴 아파트 내의 피트니스센터 앞 광장에는 수많은 풍선이 가을바람에 손짓하듯 흔들리며 방문자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 뒤로 끝이 보이지 않는 여러 개의 부스가 참여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 부스에는 슈링클(열을 가하면 줄어드는 종이) 키링 만들기부터 향초 만들기,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아트풍선 등 다양한 체험이 펼쳐지고 있었다. 부스와 부스 사이를 뛰어다니는 아이들과 그 뒤를 따르는 여러 가족이 함께 행사를 즐기며 평일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 한 학부모는 “우리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행사가 맞느냐?”고 놀라워하며 “아파트 안에서 이런 행사를 하니 어른인 나도 신이 난다"며 "앞으로도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쪽에는 핼러윈 소품이 장식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사진을 찍는 가족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뜨끈한 어묵과 떡볶이와 떡꼬치를 먹을 수 있는 분식코너는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솜사탕 부스와 순대와 커피를 파는 푸드 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었다. 특히 저녁 6시부터는 국악, 샌드아트, 마술, 오카리나 공연뿐 아니라 멋진 의상을 입고 누구나 출연할 수 있는 코스튬 콘테스트도 계획되어 있어 행사의 기대감을 더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이 행사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주민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 LH더휴 작은 도서관과 ‘at the moment 늘품꿈터’ 돌봄교실이 함께하는 이 행사는 돌봄교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도서관 밖으로 가지고 나와 아직 돌봄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공간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오픈 수업형식으로 마련되었다. 돌봄교실은 LH더휴 작은 도서관을 자주 방문하던 학부모들이 모여 도서관에서 자체적으로 돌봄 공동체를 만들어 운영하며 시작되었다. 특히 아파트 입주민뿐 아니라 입주민 외의 다른 곳에 사는 아이들의 돌봄 자리도 늘 확보해놓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그 우수성이 인정돼 의정부 교육지원청 지원거점형 돌봄센터로 지정되어 소규모의 행사로 열린 작년 행사와는 달리 올해는 그 규모를 키워 더욱 다양하고 다채롭게 행사를 펼치게 되었다. 한편 더휴 작은 도서관 내부 방과후교실에서는 ‘쿠키를 이용한 우리 가족 얼굴 만들기’ 사이공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초콜릿 펜을 이용하여 쿠키에 가족 얼굴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아파트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한 28명의 어린이가 참석한 이 프로그램은 오후 4시에는 초등학생 어린이들이, 5시에는 유아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강의를 진행하는 아동요리지도사인 멜로디 쌤은 뽀얗고 동그란 모양의 쿠키를 아이들에게 3개씩 나눠주고 지켜야 할 안전 수칙과 초콜릿 펜의 사용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그리고 싶은 가족의 얼굴을 구상한 아이들은 따뜻한 물에 말랑말랑하게 녹은 초콜릿 펜을 이용해 가족의 얼굴을 그려 나가기 시작했다. 엄마, 아빠, 언니, 우리 집 강아지 등을 그리는 아이들. 아이 뒤에 서있던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그림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다양한 색깔의 스프링클(장식용 사탕)로 아이들은 쿠키를 더욱 귀엽고 예쁘게 장식했다. 그렇게 완성된 쿠키는 멜로디 쌤에 의해 투명비닐로 깔끔하게 포장되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과 유아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참여 집중력이 높아 장난을 치거나 떠드는 아이들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친구, 가족 초청 돌봄데이’ 쿠폰판 체험을 마친 아이들은 쿠폰판을 꺼내 참여 완료했다는 확인 도장을 받고 다른 체험을 하러 서둘러 도서관을 빠져나갔다.LH더휴 작은 도서관에서는 행사에 참여한 모든 아이에게 쿠폰판을 나눠준다. 체험 부스와 사이공간 프로그램을 참여하게 되면 도장 1개씩을 받을 수 있는데, 총 4개 이상의 도장을 받은 아이들에게는 5,000원 쿠폰이 선물로 주어진다. 이 쿠폰으로는 야외에 마련된 다양한 음식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LH더휴 작은 도서관 유한나 공간지기 LH더휴 작은 도서관의 유한나 공간지기는 “집과 가까운 공간에서도 여러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어른들이 먼저 체험하고 알아야 아이들에게도 알려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이들 위주였던 도서관이 사이공간 프로그램으로 인해 참여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풍성해졌다”고 전했다. 나아가 “LH더휴 작은 도서관에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어 도서관의 문화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하게 개발되고 발전되길 바란다”면서 “여러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아이들을 위한 돌봄뿐만 아니라 문화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지역 주민을 돌보고 이끄는 LH더휴 작은 도서관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2023의정부문화도시 MAGAZINE U

logo
LOG IN 로그인
  • HOME
    • 의정부문화도시에디터
      • 매거진 U
        • CONTACT

          2023의정부문화도시 MAGAZINE U

          logo
          • HOME
            • 의정부문화도시에디터
              • 매거진 U
                • CONTACT
                  Search 검색
                  Log In 로그인
                  Cart 장바구니

                  2023의정부문화도시 MAGAZINE U

                  logo

                  2023의정부문화도시 MAGAZINE U

                  logo
                  • HOME
                    • 의정부문화도시에디터
                      • 매거진 U
                        • CONTACT
                          Search 검색
                          Log In 로그인
                          Cart 장바구니

                          2023의정부문화도시 MAGAZINE U

                          logo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블로그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사업자정보확인

                          호스팅제공자: (주)식스샵

                          floating-button-i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