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작은 도서관, 입주민 모두가 즐기는 가면무도회 개최

반딧불이 작은 도서관, 입주민 모두가 즐기는 가면무도회 개최 지난 10월 27일 의정부 낙양동 민락 라디언트 캐슬 아파트 내에 있는 반딧불이 작은 도서관이 아파트 내 야외 광장에서 ‘가면무도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반딧불이 작은 도서관과 아파트 내에 있는 조이어린이집이 주관·주최하고 민락 12단지 주거행복센터가 협력하였으며 LH 및 한국 작은 도서관협회와 문화도시의정부가 후원함으로써 작지 않은 규모의 특별한 행사로 꾸며졌다. '가면무도회'는 삶의 터전 가까이에서도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사이공간 프로그램인 ‘가면 만들기’와 ‘포토존’ 촬영이 핵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반딧불이 작은 도서관의 총 8회 사이공간 프로그램 중 6회 프로그램으로 이날 사이공간은 내부가 아닌 외부로 장소를 옮겨 어린이뿐 아니라 지역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열린 공간에서 진행하였다. 단지 내 야외 광장에는 큰 테이블을 설치해 누구나 앉아서 가면을 색칠하고 꾸밀 수 있게 공간을 마련하였다. 민락 라디언트 캐슬 아파트 입주민으로 구성된 강사 공동체 협회 강사들 이 공간에는 강사공동체 협회의 전문 강사들이 강사로 나서 주민들의 가면 꾸미기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었다. 강사공동체 협회는 민락 라디언트 캐슬 아파트 입주민으로 구성된 강사들이 모인 공동체로서 마을 공동체 활동을 위해 역량을 쌓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있다.이번 가면무도회의 가면 만들기 프로그램에는 총 4~5명의 전문 공예 강사가 투입돼 참여자들의 가면 선택부터 꾸미고 완성하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을 안내했다. 이제 걸음을 시작한 아이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아파트 단지의 입주민들은 하나둘 광장에 모여 가면을 색칠하고 꾸미며 즐거운 활동을 이어갔다. 강사들은 참여자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응원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면 만들기 행사는 시간이 흐를수록 입소문을 듣고 온 사람들로 더욱 북적였다. 사이공간 포토존 가면을 완성하면 포토존이 기다리고 있었다. 포토존은 각종 모양의 풍선과 무도회장을 연상케 하는 현수막이 배경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자신이 꾸민 가면을 쓰고 원하는 배경에서 사진을 찍으면 바로 프린터기로 사진을 뽑아주는 이벤트도 반딧불이 작은 도서관의 사이공간 프로그램 중의 하나다. 포토존에서 찍은 주민의 사진은 바로 프린트로 인화하여 제공한다. “하나, 둘, 셋, 이쁜 표정!”사진을 찍어주고 뽑는 사람도 모두 입주민이다. 여러 장의 사진 중 잘 나온 것을 고르는 아이들의 진지한 모습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1분도 안 돼 놀이동산이나 스튜디오에서 찍었을 법한 멋진 사진이 출력되었다. 시간이 갈수록 가면을 완성한 사람들의 행렬이 포토존에 긴 줄을 만들었다. 가면을 만들지 않은 사람들도 원하는 배경에 서서 자신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포토존을 즐기고 있었다.한 입주자는 “아이들을 데리고 먼 놀이동산을 가기에는 많은 고민과 준비가 따르는데, 아파트에서 이런 행사를 하니 가족 모두가 쉽게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나 시간상으로 많은 이득을 얻은 듯하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눈으로 대강 훑어봐도 가족 단위, 노인과 아이들을 포함해 200여 명 이상의 마을 주민이 행사장을 찾아 행사를 즐기고 있었다. 먹거리 풍선아트와 에어벌룬 한쪽에서는 행사의 묘미를 더하고자 떡꼬치와 어묵을 비롯해 핫초코와 커피를 저렴하게 파는 스낵코너도 마련되었다. 스낵코너 너머에는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에어벌룬이 무료로 자리하고 있었다. 반딧불이 작은 도서관과 아파트 단지의 어린이집의 협력을 통해 추가로 마련된 것이다. 가면 만들기와 에어벌룬 사이를 오가는 아이들의 신이 난 목소리가 광장을 메우고 부모들도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미소로 화답했다. 또 동물모양이나 공주 옷 등 다양한 코스프레 의상과 여러 장신구로 한껏 멋을 낸 주민들의 모습은 행사의 볼거리를 더했다. 포토존 건너편에는 아파트 입주민인 풍선 아트 강사가 풍선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선물로 나누어 주고 있었다. 저녁이 가까워질수록 학원을 마친 아이들과 일터에서 돌아온 입주민들이 집이 아닌 가면무도회 행사장으로 찾아와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한편 반딧불이 작은 도서관 안에서는 비누 만들기 활동이 펼쳐져 주민들은 아파트 곳곳을 돌아다니며 행사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할 수 있었다. 한 입주민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지역주민 간의 교류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면서 “이러한 문화 활동이 단지 내에서 계속 이루어진다면 각박해지는 사회 속에서 집에 돌아왔을 때 큰 위로와 힘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저녁에는 주민들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서는 공연이 펼쳐졌는데 입주민의 공연에서부터 어린이집의 가면무도회 및 발레공연과 더불어 동화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를 샌드아트로 재연한 사락사락 샌드아트팀의 특별한 무대가 더해져 입주민의 즐거운 함성을 끌어냈다. 반딧불이 작은도서관 한지희 관장 반딧불이 작은 도서관 한진희 관장은 “제가 주도하기보다 자발적으로 많은 모임이 만들어져서 운영되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는데, 오늘 조금이나마 그 청사진을 본듯해 뿌듯하다”면서 “언제나 누구에게든 일상이 문화가 되는 반딧불이 작은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민락 라디언트 캐슬 아파트 정문을 빠져나오니 겉보기에는 조용하고 평범한 아파트다. 하지만 그 속에는 주민에게 문화의 장을 펼쳐주는 작지만 강한 보석 같은 도서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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