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힐링이 있는 요가수업, 산야요가 무료수업 체험기

명상과 힐링이 있는 요가수업, 산야요가 무료수업 체험기 의정부시에서는 민간 문화공간 발굴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나와 모두의 문화 가게 -사이 공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시민의 사적 공간을 활용해 지역 문화 공동체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이며, 상업시설 등 공간을 소유 또는 임차하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일부 공간을 카페, 책방, 공방 등 지역 공유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27개의 공간이 있고 사업비가 소진될 때까지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방법 대관비 지원 신청 전, 공간 주인장과 소통해 대관 가능 여부 확인.링크트리 접속해 구글폼 작성담당자 활동 후 승인 문자 발송 (열린 활동, 행사만 가능)행사 결과 보고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사이공간에 대관비 직접 지급 *활동 당 최대 2시간 가능*의정부 시민 여부 확인을 위해 신청자의 신분증 또는 재직, 재학 증명서 등이 필요. 2023년 10월 21일 나뭇잎이 붉게 또 노랗게 물든 것이 제법 가을의 형태를 갖추었다. 산야요가 SNS를 팔로우 했었는데, 지난 10월 12일 무료수업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무료수업은 네 차례로 진행이 되었는데, 나는 세 번째 수업인 ‘명상과 힐링이 있는 요가 수업’에 참여하였다. 수업은 오후 2시 송산역 근처 산야요가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다. 개인 매트 지참이라는 문구를 보고는 집에 놀고 있는 매트의 먼지를 털어냈다. 준비물 잘 챙기고! 따뜻한 산야요가 내부 산야요가는 화이트와 우드가 조화를 이루어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채광이 좋아 햇볕이 가득하였으며, 커다란 창으로는 부용천과 가을이 한눈에 보였다. 이 공간은 힐링, 그 자체였다. 햇볕 아래 앉아 차만 한잔해도 모든 마음의 고민이 해결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수업에 필요한 매트는 사전에 준비되어 있었다. 준비해온 개인 매트는 사용하지 않았다.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간식들이 준비되어 있었고, 거점공간 방문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 중에 있었다. 맨 뒤 햇볕이 가장 잘 드는 곳에 자리를 차지했다. 사람이 제법 많았지만, 굉장히 고요해서 발자국 소리 내는 것조차 조심스러웠다. 수업 기다리는 참여자 명상 시작 10분가량의 명상 후 요가 수업이 시작되었다. 원장님의 핸즈온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이 계시고, 원장님이 매트 사이사이를 오가며 참여자들의 자세를 바르게 잡아주었다.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였다. 어떨 땐 내가 취하는 자세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며 어깨가 불필요하게 아플 때도 있었다. 그러나 원장님의 손길이 지나가면서 힘들었던 자세가 오히려 편안한 상태가 되었다. 열심히 수련중인 참여자들 나무 모든 참여자는 바닥에 뿌리를 내린 나무가 되었다가, 두 손과 두 발을 바닥에 꾹 하고 붙인 개가 되기도 하였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며 온몸이 굳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스튜디오 내에 햇볕에 몸이 녹는 것 같이 말랑말랑해졌다. “숨을 배가 부풀 듯 들어 마시고, 몸 안의 좋지 않은 기운들, 노폐물을 내뱉어 보세요” 호흡만으로도 몸이 가벼워진다. 힘으로 자세를 취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호흡 자체에 무게가 실린다. 처음에 긴장되어 있던 얼굴근육도 함께 편안해졌다. 70분 정도의 수업이 끝나고, 모두 매트에 누워 싱잉볼의 울림을 느끼며 사바아사나 시간을 보냈다. 사바아사나 사바아사나란,요가에서 사바아사는 가장 마지막에 취하는 이완의 자세로, 송장자세, 시체 자세라고도 한다. 사바 아사 나는 완전한 휴식을 배우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며 "모든 것을 내려놓아버리는 수련 방법"이다. 따뜻한 햇볕 아래 이대로 잠들고 싶었다. 몸이 노곤노곤했다. 어느 방향에서는 작게나마 코 고는 소리도 들려오는 것 같다. “아 일어나기 싫다” 하는 마음의 소리가 가득한 그때, 원장님이 매트사이를 다니며 참여자들의 어깨를 꾹꾹 눌러 마사지를 해주셨다. 행복한 탄식이 새어 나왔다.​수업을 마치며 바른 자세로 앉아 호흡을 정리했다. 마음도 함께 정리되는 순간이었다. 가슴 앞 합장으로 “나마스떼”를 나지막이 읊조렸다. 수업이 끝난 뒤엔 처음의 정적은 사라졌다. 모두 활기를 띠며 서로 인사를 하고, 집에 돌아갈 채비를 했다. 원장님이 준비한 간식을 챙기며 아까 못한 설문조사를 하기도 했다.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안, 오늘 수업이 너무 좋았다며 매일 오고 싶다는 이야기로 웅성거렸다. 명상과 요가, 우리 삶의 여유를 준다. 흡을 반복하며 모든 뼈의 사이사이로 환기가 됨을 느꼈으며, 조금 더 느리게 가도 괜찮다는 위로를 받은 듯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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