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예술가 청년들이 서로의 멘토가 되어 재능기부형식으로 예술을 나누고 소통하여 청년소외, 고독문제를 해결합니다.”-청년예술살롱 야옹 ‘의정부 예술 커뮤니티’ 청년예술살롱 야옹의 실험지기님을 인터뷰 하고 왔습니다. 인터뷰는 실험지기 지연님이 서점지기로 일하고 계신 동반북스에서 진행되었어요. Q. ‘청년예술살롱야옹’ 실험지기님에 대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청년예술살롱 야옹 실험지기로 활동하게 된 천지연이라고 합니다. 저는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예술하는 분들을 응원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싶어요. 본업이 예술가는 아니지만 생업을 따로 하면서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기고 있어요. 특히 미술과 책에 관심이 많아서 지금 동반북스에서 서점지기로 일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덕업일치’인 것 같아요. 블로그에 일상툰도 올리고 있고, 의정부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들도 쓰고 있습니다. Q. 청년예술살롱 야옹에 참여 중인 구성원 분들은 어떠한 분들인지 궁금해요. A. 전업 예술인이라기보다는 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 다양한 분들이 계시고요, 예술로 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으로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 같아요. 저 또한 생업으로 두 가지 일을 하면서 소소하게 그림을 그리거나 글쓰는 것을 좋아하고요. 예술에 대한 지향점도 각자 다르신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생업은 따로 하면서 취미로 창작을 즐기는 것이 좋은데 기회가 된다면 전업으로 예술을 하고 싶어 하시는 분도 있으세요. Q. 그렇다면 모임에서 주로 어떠한 활동들을 하나요? A. 야옹 모임은 5월 초에서 7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고요, 저희는 각자 자신이 관심 있고 좋아하는 분야를 가르쳐주고, 함께 해보면서 소통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저는 책을 좋아하고 블로그를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독서모임이나 블로그에 대한 강의를 하기도 하고요, 딥펜이나 드로잉을 가르쳐 주시는 분도 있어요. 거창할 것 없이 서로의 관심사를 나누면서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Q. 청년예술살롱 야옹의 소개말에, 서로 소통하며 청년소외와 고독문제를 해결한다고 되어 있는데요, 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A. 저는 의정부에 온 지 3년 정도 되었는데요, 의정부로 오기 전에는 외로움을 많이 느꼈어요. 1인 가구로 오랜 기간 살아오면서 외로움을 해결하는 것에 항상 어려움을 느꼈거든요. 그런데 의정부로 오면서 청년센터에서 연결된 인연들도 생기고, 이렇게 백만원실험실을 진행하면서 커뮤니티도 만들게 되면서 제가 알게 된 네트워크의 즐거움을 저와 같이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청년들과 나누고 싶었어요.Q. 마지막으로 청년예술살롱 야옹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A. 일단 나이를 뛰어넘어 예술과 창작을 좋아하는 청년들끼리 소통하는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싶어요. 이번 백만원실험실이 끝나고 나면 구체적으로 커뮤니티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사적으로도 소소한 소통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방법들은 많이 있으니까요. 작게는 서로의 SNS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고, 의정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마켓에 함께 놀러갈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서로에게 ‘관심과 시선을 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Instagram @meow_ujb ‘청년예술살롱 야옹’ 실험지기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에디터인 저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참 많았는데요, 예술과 창작에 대한 관심사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1인 가구로 지내면서 느꼈던 외로움과 고독에 대한 경험 또한 비슷하여 여러모로 의미 있었던 소통이었어요. 의정부에 거주하고 있고, 예술과 창작에 관심 있는 청년이라면 ‘청년예술살롱 야옹’에서 함께 소통해보길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