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은 누구나 그림으로 같이 소통할 수 있는 문턱이 낮은 공간 7월 22일 비가 많이 오는 날 흥선동을 찾아갔다. 바로 6월 24일에 진행된 [화가의 사랑방]취재를 위해서이다. 이날 실험지기인 지혜님은 인터뷰를 위해서 쉬는날에 화실 문을 열어주셨다. 지혜님이 기획한 [화가의 사랑방]에는 독특한 점이 많았다. 첫 번째로, 프로그램 참여자가 나이대가 있으신 분들이었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 여쭤보니 실험지기님이 이곳에 화실을 차리시면서 옆집 식당, 미용실 아주머니들과 교류가 잦았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어머님들이 화실에 있는 미술재료들을 보면서 추억에 잠기시고 젊었을 적 그림을 그렸던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셨다. 지혜님은 이 부분을 캐치하여 연령층을 높여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모집과 동시에 그림 정원 화실 주변 이웃분들의 신청으로 프로그램은 알음알음 마감 되었다. 두 번째로, 이번 전시에서는 단순히 그림을 같이 그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지혜님이 방과후학교로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릴 때 우연히 50대 아주머님께서 그림을 그릴일이 생겼고 자화상을 그리면서 자신에 대해서 보는 것을 굉장히 신기해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지혜님은 자신의 개인 전시에서 체질감별을 해주신 분을 초청하여 프로그램에 체질감별을 추가했다. 참여자들의 나이에 맞춰 연배가 비슷한 강사님을 모셨다. 참여자 들은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과 같은 자신의 건강과 체질을 파악하고 너무 신기해했다. 또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강사님께서 참여자분들에게 어울리는 색도 찾아 주셨다. 참여자분들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머플러나 모자와 같은 소품에 착용시켜서 그렸다. 자화상을 그리면서 나도 모르는 나를 나타내는 특징을 알 수 있었다. 또, 다른 분들이 나에 대해서 알려주기도 했다. 세 번째로 지혜님의 직업은 정말 ‘화가’이다. 젊었을 적 출판사에서 표지 디자인을 하던 지혜님은 이제 자신의 색을 찾아서 흥선동에 그림 정원 화실을 열었다. 지혜님의 스승님께서 남의 경험을 그리는 것을 그만하고 자신의 경험을 그리라는 말에 시작되었다. 이제 지혜님은 자신을 넘어서 참여자 분들이 자신을 표현 할 수 있게 돕는다. 마지막으로 지혜님께 프로그램의 제목을 [화가의 사랑방]으로 지은 이유를 물어보았다. 지혜님이 생각하신 사랑방은 누구나 그림으로 같이 소통할 수 있는 문턱이 낮은 공간이다. 흥선동에 위치한 그림 정원 화실은 사랑방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랑방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https://instagram.com/jihye7178?igshid=OGQ5ZDc2ODk2ZAhttps://cafe.naver.com/ccityujb/16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