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자손 탈출!

못난이 자손 탈출!<백만원실험실> 의정부 역사에 태극기 휘날리며/김상옥 실험지기 인터뷰 ​경의초등학교 앞 작은 책방인 '영희 책방'에서는 3주 연속 김상옥 실험지기의 태극기 그리기 실험이 있었다. 인터뷰를 진행한 7월8일은 세번째 실험이다. 경의초등학교에 다니는 친구 10명이 참석하였고 그날을 마지막으로 실내 교육은 끝난다. 추후 역사 탐방을 갈 예정이라 전했다.​실험을 마치고 김상옥 실험지기를 만났다.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 김상옥 실험지기와 대화를 나눠보기로 했다. ​ '의정부 역사에 태극기 휘날리며'는 어떤 실험인가요?의정부 시민 누구나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국기인 태극기를 그릴 수 있게 알리자는 취지로 시작하게 된 실험입니다! 현재 제가 일하고 있는 곳이 경의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 등하원 하는 친구들을 자주 만날 수 있어요. 일하는 곳 바로 옆엔 대표님이 운영하시는 작은 책방도 있고요, 이 책방에서 아이들에게 알려주면 되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실험을 하시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지금 유엔(UN: 국제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고, 국제 협력 증진, 인권 개선 등의 활동을 통해 세계의 번영을 추구하는 국제기구) 이라는 기구가 있는데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하고 있죠. 저는 이게 이해가 안가요. 거기서 죽어가는 아이들이 무척 많잖아요. 관련 뉴스를 접하면서 '나는 안전한가?'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시발점이 되어 과거에 우리를 지켜준 우리나라도 독립운동가 분들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그들의 행적을 쫒게 되었죠. 아, 내가 또 잊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가 생명의 위협 없이 편히 사는 것은 그분들의 피 땀 눈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들의 노고를 잊어버리니까 ‘이렇게 살면 안되겠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분들의 후손들이 지금 굉장히 못살고 있다 해요. 오히려 나라를 팔아먹은 자의 후손들이 더 잘 산다 이야기도 들리고요. 그런 현실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가수 션은 마라톤을 해서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해 기부행사를 해요. 그분들을 잊고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종종 미디어에 기부행사가 나올 때마다 잊고 있는 마음이 죄스러워지며 우리가 그분들을 하대하고 있구나 싶더라고요. 대한민국!! 외칠 수 있고 국가를 사랑하는 마음 있으시잖아요. 하지만 누가 "태극기 한번 그려보세요" 했을 때 못 그리면 얼마나 창피해요. 그래서 태극기를 그리는 실험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태극기 그리는 법을 알려줄까도 어떻게 알려줄까도 고민이였어요. 단순히 구구단처럼 외우는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요. 유관순 열사가 태극기를 왜 흔들었을까 부터 모든 것에 대한 의미와 우리의 역사를 알아 가면 태극기를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닌 우리에게 담길 것이라 생각했어요. 전체가 보이는 거죠. 의미가 없으면 쉽게 잊기 마련이죠. 한복도 샀어요! 유관순 열사가 입은 독립운동 옷이요! 입고 하고 싶었는데 저의 회사 대표님이 말리시더라고요 거기까지 하진 말라면서요 (웃음) 이제는 나의 나라가 멀어진다는 느낌을 받아요. 한복도 언제 입어봤는지 모르겠어요. 애국가 부를 일도 없고요. 태극기는 거꾸로 그려도 모를거에요. 그렇게 다 잊어가는 현재에서 자라나는 친구들이 태극기 그리는 법은 확실하게 알았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님들도 함께요. 몇명의 참가자와 함께하였나요?처음에는 8명으로 시작하였지만 2교시부터 부모님들도 참석하여 함께했습니다. 약 16명 참석하셨네요.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의 반응은 어땠나요?3회차에 나누어 매주 했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이제는 오히려 아이들이 태극기에 대해 더 잘 알아요. 아이들이 자신이 그린 태극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태극기에 관해 배운 것을 퀴즈로 내면 서로 맞추겠다고 너도 나도 손을 들었어요. 뿌듯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추후에 역사탐방을 가신다고 하셨는데요 어디로 가실 계획이신가요?아이들과 함께 가는 거라 더위가 좀 지나가고 가야할듯한데요. 서대문 형무소를 가려고합니다. 한 9월과 10월 사이가 될 것 같습니다. 독립운동가분들의 애쓰신 흔적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태극기의 의미와 역사에 대해 다시금 기억하며 다녀올게요! 활동을 진행하시면서 느낀점 말씀해주세요!평소에 생각했던 걸로 한번은 시도를 해보자 해서 한건데, 아이들의 생각의 전환이라던가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색다른 생각을 이야기할 때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하고 저도 배워요. 함께 실험에 참가했던 친구 중에 서진이란 친구가 있어요, ‘너 일본이랑 우리나라랑 축구하면 누구 응원할 거야?’라는 질문이 나왔는데, ‘양쪽 다 응원할거에요 한쪽이 서운해 할 수도 있잖아요!’라고 하는거에요. 우리는 '무조건 대한민국을 응원해야해' 하는 고정관념이 있지 않나요? 근데 아이는 그저 똑같은 나라대 나라. 그뿐이더라고요. '똑같은 나라인데 양쪽 같이 응원하면 안되나요?' 이런발상이 틀린 것이 아니니까요. 편견 없는 아이들에게 많이 배웠어요. 그 외에도 태극기를 그리며 풍경화를 색칠하는 활동도 했는데요. 한 아이가 색깔을 아무것도 칠하지 않는 거에요. 구름도 있고 물도 있고 한데 색칠을 전혀 안 해서 “이거 왜 색칠 안 해?”하고 묻자 '색칠을 안 한게 아니에요! 선생님 구름은 원래 하얗죠? 물은 색깔이 없으니 칠하지 않아도 되는 거죠?“라고 하더라고요. ”그럼 식물은 왜 안칠했니?“라고 묻자 ”눈이 온 거에요“라고 대답했어요. 고정관념에 대해 생각해요. 이건 이 색 일거야 그렇게 생각했던 저의 고정 관념요. 이번 실험과 관련하여 추가로 해보시고 싶은 실험이 있나요?하반기에도 백만원실험실을 신청하고싶어요. 시청 앞 광장에서 의정부 시민들이 큰 전지에 손 페인팅을 해서 태극기를 만드는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지장이 사람마다 다 다르잖아요. 큰 전지에 수많은 사람들의 손이 찍혀 태극기가 완성 된다는 거 상상만 해도 멋지지 않나요? 저 어딘가에 내가있어! 하는 엄청난 소속감이 들거 같아요. '우린 하나!'와 같은 의미도 되뇌고요. 스칸디아모스라는 생이끼로 태극기를 만드는 것도 재미있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요. 함께하는 부모도 아이도 의미가 있을 듯 하네요. 그 의미들로 애국심을 함께 키워나가고 싶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 한말씀 부탁드립니다!역사를 잊어가면서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입니다. 그러나 다시금 우리가 이렇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이유와 증거를 마음에 새기고 싶었습니다. 애국자분들과 국가유공자분들이 흘리신 피와 땀과 눈물이 잊혀 지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 ​인터뷰를 마치며<태극기 잘못 그렸네... FIFA, 한국 응원 머플러에 ‘오류> (기사참조 https://www.mk.co.kr/news/society/10791303 매일경제) 최근 이 기사를 접하며 심각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해당 머플러는 20유로에 판매되었다고 한다. 나는 이 기사를 보며 구매한 사람중에 이게 잘못되었다는걸 안 사람이 얼마나 될까가 궁금했다. 나역시도 들여보지 않았을것같은, 그저그런 뻔한 태극기였기때문이다. 이번 실험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나 또한 못난이 자손이였음을 깨달았다. 나라에 목숨을 바치라는 것도 아니고, 태극기 휘날리며 길거리에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외치라는 것도 아닌데, 태극기 하나 잘 알고있는 것이 뭐가 그리 어렵다고. 태극기를 잘 모르는 독자 분들께 이 인터뷰를 마치며 태극기를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보길 바란다. ​태극기는 흰색 바탕+태극문양+건곤감리 4괘로 이루어진다.태극기의 의미는 흰색바탕: 밝음, 순수, 평화 태극문양: 양음의 조화, 대자연의 진리 건곤감리: 하늘 땅 물 불의 조화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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