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댄스의 생활화>인터뷰김은경 실험지기 Q1. 이 실험을 기획하신 실험지기님의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실험지기 김은경입니다. 저는 댄스를 좋아하고 댄스를 대중의 스포츠로 널리 알리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Q2. 이 실험을 어떻게 기획하게 되셨는지 알고 싶습니다.저는 중국에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이기만 하면 스포츠로서 춤을 추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시간과 장소나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모이면 스포츠 댄스를 즐깁니다. 간단한 무술도 스포츠로서 대중화된 것을 보고 우리도 춤을 일상에서 가볍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라인댄스의 생활화>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3. 라인댄스를 언제 시작하게 되셨는지, 시작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라인댄스만 해왔던 것은 아닙니다. 저는 현재 댄스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학생들만 가르쳤는데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춤을 배워야만 하는 게 안타까웠던 거 같아요. 그래서 춤을 대중적인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건강스포츠로 보급하고 싶어서 라인댄스를 시작하게 된 거 같아요. Q4. 실험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9월 14일에는 부부를 대상으로 은경댄스학원에서 진행하였고, 9월 21일에는 경민대학 행복캠퍼스에서 시니어 플래너 대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또 9월 25일에는 경민대학 행복캠퍼스 체육대회에서 시범공연을 보였고요, 10월 4일에는 은경댄스학원에서 주부를 대상으로 라인댄스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10월 23일 고산동 공원에서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10월 23일에는 고산동 정음 마을 어르신 대상으로 진행, 10월 30일 고산동 작은 도서관에서 어르신 대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Q5. 이 실험은 어떻게 홍보가 되었고, 모집은 어떻게 하셨나요? 몇 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전단지와 현수막으로 홍보를 하였고, 각 아파트 관리 사무실과 봉사 단체에 협조를 구했습니다. 경민대학교를 통해 홍보도 하였습니다. Q6. 라인댄스의 가장 큰 매력이 궁금합니다.남녀노소 가능하고 배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사람 숫자에 상관없이 작은 공간에서도 가능합니다. 춤으로만 아니라 스포츠의 기능도 할 수 있다는 큰 장점과 매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운동을 싫어하거나 나이 때문에 망설이거나 또 ‘춤’이라고 하면 ‘나는 못 춰’라고 이야기하며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많죠. 하지만 라인댄스는 음악과 함께라서 접근하기 좋고 운동이라는 부담이 없죠. 즐기기만 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그 효과는 어떤 운동보다 탁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7. 어르신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르신들과 함께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어르신들의 식사 봉사를 마치고 봉사단원들의 수고를 위로해 줄 겸 단원과 함께 라인댄스를 선보였어요. 그런데 어르신들이 너도나도 배우고 싶다고 그러시더라고요. 정말 기분 좋은 피드백이었어요. 그래서 비공식적이지만 어르신과 라인댄스를 함께하게 되었는데, 너무 잘 따라오시고, 좋다고 계속 그러시더라고요. 어르신들이 이 실험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여든이 넘으신 어르신도 간단한 댄스로 구성하니 아주 잘 따라오셨고, 너무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실험지기 제공 Q8. 추가로 실험을 진행한다면 어떤 실험이 좋을까요?노인정에서 어르신들께 라인댄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강사 봉사단 결성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이 실험이 계속되게끔 하는 거죠. Q9. 마지막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먼저 실험실에 선정되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실험을 계획할 때는 아파트의 작은 공지나 공원 또는 동네의 작은 공지 등에서 실험하고자 했는데 장소 섭외를 하는 중에 음악 때문에 불가하다고 하여 결국 실내에서 실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소망은 헬스나 줌바댄스 또는 필라테스와 같이 라인댄스도 스포츠화되는 것입니다. 계획한 대로 다 이루어지진 못했지만 참여자나 관객들이 긍정적인 호응으로 큰 힘을 얻었습니다. 지금부터 더 노력하여 라인댄스를 대중화시키는 것에 노력을 더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