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우체통, 아날로그 감성을 되찾다

파란우체통, 아날로그 감성을 되찾다이소희 실험지기님 인터뷰 📭‘파란우체통’ 실험실은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시민들의 솔직한 감정과 마음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진심을 담은 편지를 작성한 뒤 우체통에 넣고, 추첨을 통해 힐링 도서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파란 우체통은 현재 의정부시 지하도상가 청년몰에 설치되어 있습니다.​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빨간 우체통은 시간과 인력낭비 등의 이유로 계속해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보급된 2000년 이후부터 우체통의 개수는 급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2000년에는 우체통의 개수가 39,462개로, 1990년대에 비해 약 31%가 우리 곁에서 사라졌고, 2020년에는 10,213개의 우체통 개수가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우편물 접수 물량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9년에는 4,832백만 통의 우편물이 접수되었지만 2018년에는 3,609백만 통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편지가 줄어든 우체통에는 쓰레기를 채우는 경우가 허다하며, 우체통의 쓰임새가 줄게 되면 우정사업본부에서 우체통을 철거한다고 합니다. 빨간 우체통의 존재를 기억하십니까? 소통 매개체인 ‘빨간 우체통’ 대신 단 몇 초 만에 다른 이에게 연락과 소식을 알릴 수 있는 SNS(Social Network service)와 메신저가 보편화되며 손글씨로 편지를 쓰는 일이 드물어졌습니다. 이러한 사회 속에서 손편지를 통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다시 불러오는 것이 바로 ‘파란우체통’이 추구하는 바입니다. 파란우체통을 통해 빠르게 흘러가는 삶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곱씹어보고, 속마음을 한 자 한 자 편지에 써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누군가는 소소한 힐링을, 누군가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얻어갈 것입니다. ‘파란 우체통’ 이라는 실험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출처: 이소희 실험지기 💌'파란 우체통'은 직접 쓴 손편지를 통해 사람들이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고, 공감과 위로를 나눌 수 있는 실험실입니다. 각자가 작성한 손편지는 전달되지 않고 파란 우체통 안에 보관되며, 속마음을 익명으로 털어놓을 수 있는 안전하고 비공개적인 공간을 제공합니다. 실험실에 참여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소통의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했던 우체통이 의정부시를 비롯한 전국에서 점점 사라지는 것을 보면서 감성과 추억이 함께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정말 우체통은 아니지만 이러한 손편지의 감성이라도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참여자들은 자신만의 속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욕구, 감정적인 안정과 해소를 원하는 욕구, 또는 주변 사람들과 공감과 이해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손편지는 자신에게 보내는 것인가요? 혹은 익명의 타인에게 보내는 것인가요?출처: 이소희 실험지기 💌 파란 우체통 손편지는 비공개 통신 방식으로, 작성자의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 사용되는 특별한 용도입니다. 주로 익명으로 작성되어 수신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작성자와의 연관을 벗어납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손편지는 자신을 알리지 않고도 자유롭게 자신의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는 실제로 손편지가 전달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신 작성자의 동의 하에 손편지의 내용을 SNS를 통해 공유하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손편지의 메시지와 감정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파란 우체통 손편지는 작성자가 자신의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고, 그것을 동의한 사람들과 SNS를 통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는 손편지의 의미와 목적을 존중하면서도 작성자의 익명성과 개인 정보 보호를 고려한 형태로 진행될 것입니다. 파란 우체통 이용 시 주의사항이 있나요?💌 파란 우체통을 이용할 때 주의사항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개인정보나 민감한 내용을 포함하여 작성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익명성을 유지하며 자유롭게 속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존중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디지털 메시지가 아닌 '아날로그 메시지'만의 매력이 무엇일까요?💌 아날로그 메시지의 매력은 손글씨와 종이를 통해 직접 표현되는 따뜻한 감성과 진정성입니다. 디지털 메시지보다 더욱 개인적이고 감정적인 연결을 형성할 수 있으며,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기 위한 손으로 쓴 흔적들이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현재 파란 우체통은 2차까지 진행되었으며 3차, 4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사람들이 파란 우체통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위로를 받았으면 하는데요. 지금까지의 프로젝트, 그리고 앞으로의 남은 프로젝트를 통해 파란 우체통이 ‘의정부’라는 도시에서 어떤 역할을 했으면 하나요? 출처: 이소희 실험지기 💌 앞으로의 프로젝트를 통해 파란 우체통이 의정부라는 도시에서 더욱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하길 바랍니다.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간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는데 더욱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파란 우체통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소중한 경험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러한 소통과 이해를 통해 더욱 화합된 도시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손편지를 넣어주시는 시민들에게 추첨을 통해 힐링 도서를 전달한다고 하는데요. 힐링 도서는 일상의 스트레스와 감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안정과 위로를 제공할 수 있는 도서로, 주로 자기계발, 심리학, 명상, 예술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와 조언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파란우체통 프로젝트는 이미 2차까지 진행되었으며, 1차는 6월 30일까지, 2차는 7월 10일까지 완료되었습니다. 파란우체통과 관련된 정보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의정부 파란우체통 실험실을 통해 직접 쓴 편지를 우체통에 넣으며 옛 추억을 떠올리기도, 소소하지만 따뜻한 위로를 주고받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파란우체통 실험실을 계기로 의정부시 곳곳에 더 많은 파란우체통이 설치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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