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 예쁜 글씨가 따라온다> 김혜미 실험지기님 인터뷰

책을 읽으면 예쁜 글씨가 따라온다<백만원 실험실> 김혜미 실험지기 인터뷰 출처: 실험지기 김혜미​‘책을 읽으면 예쁜 글씨가 따라온다.’라는 실험실은 책 속 문구를 가지고 오시면 예쁜 캘리그라피 글씨로 액자 또는 부채를 만들어드리는 행사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평생 간직하고 싶은 문구가 하나쯤 있기 마련이죠. 그런 문구를 직접 그 자리에서 써주시는 행사라니! 이름만 들어도 정말 힐링이 되는 행사인 것 같습니다. 🌱​이런 훌륭한 행사를 기획하신 분이 누구인지 정말 궁금한데요...🥺 그럼 바로 김혜미 실험지기님을 만나볼게요! 실험실에 참여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출처: 실험지기 김혜미​현재 캘리그라피 공방을 운영하고 있어요. 캘리그라피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활동을 진행하고 있던 중 ‘백만원 실험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마음 속에 품었던 문구를 글씨로 남겨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백만원 실험실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 실험지기님의 키아캘리그라피 블로그와 키아글방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술도서관 행사뿐만 아니라 신입 경찰분들과 캘리그라피 글씨쓰기 진행 등 여러 가지 ‘글씨’와 관련된 활동을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실험지기님이 ‘글씨’에 빠지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10년 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육아로 지친 하루 끝에 글씨를 쓰며 나만의 시간을 갖는게 너무 좋았어요.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를 글씨로 풀었던 것 같아요.​ 현장 반응은 어땠나요? 출처: 실험지기 김혜미 우선 작품을 가져가신 분께서 정말 좋은 행사를 하고 있다며 지인들을 불러오신 경우도 있었고, 가족을 모두 데리고 다시 오는 경우도 있었어요. (1인당 1개라서) 그리고 더운 여름의 시작이어서 그런지 부채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부채가 빠른 속도로 소진되었어요. 나중에는 예쁜 모양이 없어서 액자로만 만들어 가기도 했어요.​ 실험실을 진행하며 뿌듯했던 순간이 있으실까요? 백만원 실험실을 준비하며 장소 섭외가 저한테 제일 큰 관건이었어요. 이전 다른 도서관에서 진행했던 행사의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아 이번 행사의 반응에도 의문을 품으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예상과 달리 현장 반응도 좋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셨어요. 행사가 끝난 후 한 관계자분이 오셔서 캘리그라피를 받아가셨어요. 그 때 ‘이렇게 좋은 행사인지 몰랐어요.’라고 말씀하시며 상상했던 것과는 달랐다고 하셨어요. 정말 뿌듯했던 순간이었죠.​저는 100만원이라는 지원금이 나왔을 때 최대한 활용하고 싶었어요. 부채 100개와 액자 100개를 가져갔어요.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엽서도 다 액자에 넣어 드렸고, 부채도 퀄리티 좋은 부채를 제공하고자 했어요. 페이퍼아트도 하나하나 다 만들어서 갔죠. 받아가시는 분들이 ‘허접하지 않구나.’라는 느낌이 드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되어서 그런지 현장 반응이 좋았던 것도, 마지막에 관계자분이 하셨던 말도 정말 기억에 남고 뿌듯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글과 글씨를 찾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출처: 실험지기 김혜미 글이 주는 힘, 음악이 주는 힘이 있듯이 글씨가 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을 해요. 나를 단단하게 세우고, 내가 힐링할 수 있는 무언가를 글씨를 통해서 얻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 저를 만나시는 모든 분들이 이러한 생각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어요.​삶을 살아가는 데에 글이 주는 힘이 정말 크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글이 주는 힘을 '글씨'로 풀어내요. 글을 여러 가지 글씨체를 통해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얻고,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방금 말했듯이 글이 주는 힘을 글씨를 통해 승화시키는 과정에서 받는 에너지와 힐링을 많은 분들이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백만원 실험실에 참여하게 된 계기 중 하나이기도 해요. 많은 분들이 독서를 하러 도서관에 오시면 마음에 새기고 싶은 문구가 하나씩 있어요. 그러한 문구를 예쁜 글씨로 담아가 두고두고 간직한다면 그 자체로 힐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이 행사를 시작했어요.​이런 행사들이 의정부시에서 많이 전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글씨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힐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김혜미 실험지기는 현재 많은 행사를 준비중이신데요. 9,10월에는 양주시 '아케이드커피 양주'에서 캘리그라피 전시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9월 1,2,3일 3일 동안 청와대 문화행사가 예정되어있는데요. 종이방향제에 원하는 문구를 적은 뒤, 향기를 넣어드려 방향제로 만들어주는 행사를 진행하신다고 합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함께 참여하셔서 글씨를 통한 힐링을 받고 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글씨를 향한 애정과 사랑이 넘쳐나는, 김혜미 실험지기님과의 인터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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