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의정부 정책페스타 정책부스– 세대별 네트워크 축제의정부시 청소년 통합네트워크 구축의정부시 청년 문화의 거리 축제의정부시 건강한 어르신 선발대회 축제 ‘정책’과 ‘축제’가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선보인 제1회 ‘문화도시 정책페스타’가 지난 8월 25~26일 양일에 걸쳐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다.축제성과 놀이성을 겸비하여 많은 시민이 정책을 쉽고 편안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 규모를 확장한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시범적으로 열린 문화자치 정책마켓을 확장 및 발전시킨 것이다.이번 축제의 핵심도 정책마켓에 있다. 정책마켓은 의정부에 필요한 정책 아이디어를 시민이 셀러(판매자)가 되어 직접 홍보, 판매하고 여러 시민과 정책 입안자가 뜻에 맞는 정책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자리다.다양한 정책 제안을 만날 수 있는 문화도시 정책페스타의 메인이벤트, '세대별 네트워크 축제'를 제안한 정책 부스를 소개한다. 의정부시 청소년 통합네트워크 구축 “의정부시에서는 청소년에 대한 여러 참여기구가 운영되고 있으며 청소년 활동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청소년이 많다는 것이다. 이는 의정부시의 모든 청소년을 아우르고 주목하게 만들 통합네트워크가 의정부에는 아직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정부 청소년을 위한 통합네트워크를 만들고 싶다.” 청소년 통합네트워크 구축 부스에서는 미션이 한창이다. 두 사람이 그려진 판넬에 청소년 통합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응원과 건의 사항을 적고 붙여나가며 다리를 만들어 그들을 연결되게 만드는 미션이다. 네트워크 구축으로 의정부 청소년들을 연결하는 다리를 만들고 싶은 그들의 뜻이 미션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이미 청소년들을 위한 네트워크가 구축된 다른 지역은 그 선례를 보여준다. 익산시 ‘다(多)이로움’을 비롯해 인천 청소년 정보 플랫폼 ‘이룸’, 광주광역시 ‘다잇다’ 등에서는 통합네트워크가 구축되어 건전한 청소년 문화 형성을 위한 정책들을 펼쳐지고 있다.이 정책을 제안한 차세대위원회 지역 연계분과 황현수, 최부경, 장지은, 이관우 셀러는 “청소년이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는 매체는 스마트폰으로, 청소년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이 97.2%나 된다”면서 “스마트폰 과의존을 역이용해 청소년 통합네트워크로 건전한 청소년 놀이문화 형성을 유도하고 의정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많은 정책과 문화를 한번에 찾아볼 수 있는 의정부 청소년들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 청년문화·창업 활성화를 위한 문화의 거리 및 청년 일자리 관련 조례 일부 개정 “의정부에는 여러 문화의 거리가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의 거리에 청년들이 주축이 된 규모 있는 축제를 열어 의정부 청년은 물론 다른 지역 청년들의 유입을 도와 상권이 활성화되고 의정부가 경기 북부의 문화의 거점이 되었으면 한다.또한 청년 창업 관련 사업을 지원하는 조례가 만들어져 청년들에게 창업을 지원하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 나아가 이 두 가지 정책이 서로 맞물려서 문화의 거리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기 기대한다.” ‘의정부시 청년문화·창업 활성화를 위한 문화의 거리 및 청년 일자리 관련 조례 일부 개정’ 부스에서는 의정부에서 청년축제를 한다면 어디가 적합한지 설문조사를 하고 있었다. 청년 김경민, 이규헌 셀러는 주변 지역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의정부시에 규모 있는 청년축제를 열어 의정부시의 청년은 물론, 다른 지역의 청년들과 그 가족까지 유입하여 지역의 거점 역할을 하는 축제를 제안했다. 이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의정부시와 주변 지역 청년들의 문화 및 여가생활이 좀 더 풍부하고 다양해지는 것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된 정책 제안이다.이와 별개로 청년 일자리 관련 조례에 청년 창업 관련 조례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김경민, 이규헌 셀러는 의정부시에 청년 창업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이를 기반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하는 등 선순환 구조가 펼쳐지길 기대하고 있다. 청년축제는 청년 창업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경민 셀러는 “어느 시대고 청년은 그 시대의 문화를 이끄는 자들”이라면서 “문화를 이끌고 유행을 선도하는 청년들이야말로 의정부에 문화의 바람을 불어올 핵심 주축이라고 생각해 청년축제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의정부 건강한 어르신 선발대회 개최 “우리는 모두 노인이 된다. 의정부가 건강하려면 노인들이 건강해야 하고 그 토대를 잘 가꾸어야 한다. 노인은 모든 사람의 미래이기 때문이다.의정부시는 전체 인구의 17.19%(2023.06)를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의정부시가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노인의 건강한 노후를 돕고 응원하며 더불어 가족과 행복한 동행을 이룰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 ‘의정부 건강한 어르신 선발대회 개최’ 부스에서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김용우 셀러의 정책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이 부스에 모인 노인들은 셀러가 제안한 이 정책이 노인들에게는 필요한 정책이며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의정부 건강한 어르신 선발대회 개최’는 노인에게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인식개선의 계기를 만들고 이 대회를 통해 노인 스스로가 건강에 관심을 둠으로써 가족 모두가 행복하도록 돕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그래서인지 의정부시 건강한 어르신 선발대회에 대한 찬성과 반대로 나뉜 판넬에는 찬성 쪽에만 수많은 스티커가 붙고 있었다.김용우 셀러는 “노인이 많은 고령사회는 경험과 지혜를 가진 자들이 풍부한 도시”라며 의정부가 마주한 고령사회에 대한 개념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풀이했다. 더불어 “도시는 창의력과 활력을 가진 젊은 세대들과 고령인구와의 소통 및 협력을 증진하는 문화를 만들고 그 자산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의정부 건강한 어르신 선발대회’가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