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의정부 정책페스타 정책부스 – 환경을 위한 실천 #2 “이 정책이 마음에 드신다면 지금 구매 부탁드립니다.” 8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2023 문화도시 정책 페스타>가 열렸다. 의정부문화재단이 주관한 정책 페스타 행사 중 정책 마켓 부스는 시민이 직접 낸 정책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방문객들은 무형의 ‘정책’을 구매함으로써 해당 아이디어에 대한 지지를 표현할 수 있다. 각 부스에 비치된 과일 모형을 장바구니에 넣어가면 구매로 간주한다. 부스는 환경 평화, 예술 문화, 안전 지원, 세대 지원, 공간 거리로 총 5개로 구분한다. 그중 환경 평화는 의정부시에서 발생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나, 지역 자치 평화를 위한 아이디어에 초점을 둔 부스들이다. 총 6개 환경 평화 부스 제안자들의 정책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기사는 1부, 2부로 나눠서 발행한다.- 2부 - <일회용 컵 업싸이클링 화분으로 변신> / 목지연, 송영주 정책 제안자 해당 부스에는 1L 페트병에 흙을 채우고 식물을 심은 화분이 곳곳에 놓여 있었다. 목지연, 송영주 정책 제안자가 제안한 <일회용 컵 업싸이클링 화분으로 변신>이라는 정책 아이디어 제목과도 동일하다. 목지연, 송영주 제안자는 일회용 컵으로 기인하는 환경문제를 업싸이클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촉구했다. 제안자는 의정부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 제 4조를 주목했다. 해당 조례에는 “시장은 주민, 사업장이나 단체에게 재활용에 관한 홍보ㆍ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야 하며, 홍보,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장바구니, 1회용컵 수거함 등 홍보용 물품을 제작하거나 구입하여 홍보, 교육 대상자에게 지급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제안자는 이러한 조례에 따라 일회용 컵을 이용한 업싸이클링 화분을 만들고, 의정부시 관내 어린이집, 주민센터 및 공공기관 등에서 환경 수업을 진행하며 환경 실천의 마음을 우리 지역 사회에 뿌리내리기를 소망한다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공동주택 층간소음방지 조례 제정> / 김예인 정책 제안자 김예인 정책 제안자는 부스에 층간소음 부스와 관련된 기사와 통계자료를 부착해 방문객들에게 소개하며 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안내했다. ‘층간소음을 겪어본 적 있다’와 ‘없다’라는 질문란을 만들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스티커 투표를 현장에서 진행했는데, 해당 확인 시점을 기준으로 23표 중 22표는 ‘층간소음을 겪어본 적 있다’에 투표했고, 1표는 ‘없다’에 답변했다. 제안자는 정책 제안서에 ‘층간소음은 중범죄로까지 이어지는 사회적인 문제이므로 지자체가 예방 및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있고, 이러한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조례 제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정책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는 층간소음 관련 조례 제정, 조례를 바탕으로 한 시책 추진, 지원사업의 근거 마련 후 공동주택 단지별 사업 권고 및 공동주택 우수단지 선정 등 의정부시 자체 사업 추진 등을 들었다. <의정부 반환미군기지 시민참여위원회 구성을 위한 조례제정> / 이철진, 최경호, 박진균 정책 제안자 부스를 방문한 25일에는 박진균 정책 제안자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조례 제정 정책 안건을 설명하고 있었다. 제안자는 2019년 ‘반환미군기지 시민뜻대로’라는 제정 운동 이후, 시민들이 반환 미군기지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제안자는 해당 조례 제정으로 인해서 가장 포괄적인 의정부시의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정책을 구매할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제안자에게 묻는 질문에는,“새로운 의정부, 다채로운 문화가 있는 의정부를 꿈꾼다면 반환미군기지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