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의정부 정책페스타 정책부스 – 예술 문화 & 공간 거리 “이 정책이 마음에 드신다면 지금 구매 부탁드립니다.” 8월 25일부터 26일, 양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2023 문화도시 정책 페스타>가 열렸다. 의정부문화재단이 주관한 정책 페스타 행사 중 정책 마켓 부스는 시민이 직접 낸 정책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방문객들은 무형의 ‘정책’을 구매함으로써 해당 아이디어에 대한 지지를 표현할 수 있다. 각 부스에 비치된 과일 모형을 장바구니에 넣어가면 구매로 간주한다. 부스는 환경 평화, 예술 문화, 안전 지원, 세대 지원, 공간 거리로 총 5개로 구분한다. 그중 예술 문화 2 부스와 공간 거리 1 부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배려와 존중, 선진시민을 위한 의정부 시민영화제” 개최 제안> / 임효준 정책 제안자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까지 나아갈 수 있는 영화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임효준 정책 제안자는 시민 영화제 개최 정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묻는 물음에 이렇게 서두를 꺼냈다. 제안자는 의정부시에서 시민 영화제를 추진하기 위해 우선 영화관 및 상영관 및 수요자 조사 선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 갈 시민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정부시 60주년 시 승격과 더불어 시민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이 이뤄지는 ‘커뮤니티 시네마’ 형식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부스에는 ‘배려와 존중 마을이 영화관이 되다’라는 문구가 적힌 팸플릿을 배포하며 정책으로 제안하는 시민 영화제의 핵심 주제를 강조하고자 했다. <시립시민극단 의정부 설립을 위한 정책 제안> / 곽수정 정책 제안자 이 부스에는 연극 포스터와 연극 단원들 사진, 연극제 트로피 등 정책 제안자가 연극과 관련한 활동을 지속해 왔음을 알 수 있는 내용물이 비치되어 있었다. 정책 제안서에 따르면, 곽수정 정책 제안자는 포천시, 송파구, 강서구, 성동구립극단처럼 의정부에도 시립시민극단이 필요함을 피력하고자 이번 정책 부스에 참여했다. 제안자는 의정부 시립시민극단에서 할 수 있는 일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연극 교육을 뽑았다. 어린이와 청소년,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 연극을 창작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책이 채택된다면, 대외협력, 국제 교류 등의 측면으로 연극인들의 발전적인 플랫폼을 형성해 활동하고자 하는 계획도 밝혔다. <위로와 공감이 있는 환대의 공간 조성을 위한 ‘공존공간인증제’> / 정지영, 남선영, 이미숙, 노주현 정책 제안자 정지영 외 3인의 제안자들은 특정 세대의 출입을 막는 노OO(키즈, 시니어)존이 늘어나는 현상을 목도하고, 이러한 사회 문제 개선을 위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제안자들은 공존공간인증제를 통해 본인들이 식당, 문화 공간 등을 가서 ‘모든 계층이 공존이 가능한 공간’임을 확인한다면, 해당 공간에 대한 착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차별과 분리보다는 공존으로 나아가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공존공간 서포터즈 활동 지원과 공존공간 건물 인증제 표지를 제안했다. 제안자는 ‘모든 생명체는 모든 공간에 들어갈 수 있다. NO는 안 돼요.’라는 방문객이 써준 포스트잇 문구가 인상적이었다고 답변하며, 정책 부스로 인해 시민들의 마음도 알아보고 직접 소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