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상자에 담긴 예술! 시민의 일상에 스며들다'일상예술키트 시즌 1' 체험 후기 8월 25일부터 이틀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2023 문화도시 정책페스타’가 개최되었다. 양일에 걸쳐 의정부예술의전당 원형전시장에서는 ‘일상예술키트’ 체험 부스가 열렸다. 일상예술키트란? 일상예술키트란 문화도시 의정부가 주최하는 의정부 문화일상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다채로운 예술을 언제 어디서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제작한 공예 키트이다. 이번 체험은 ‘일상예술키트 시즌 1’로, 민락동에 위치한 의정부 지역 공방 ‘그린달 스튜디오’와 협업하여 물 전사지 공예 체험 키트로 구성되었다. 물 전사지 공예란? 물 전사지 공예란 다양한 색상과 그림의 전사지를 가위로 오리고 물을 묻혀서 컵이나 접시 같은 집기를 꾸미는 공예를 뜻한다. 이번 일상예술키트는 '나만의 컵 만들기' 체험이다. ‘일상예술키트 시즌 1’은 8월 중순 문화도시의정부 인스타그램(@ccity_ujb)을 통해 참여자 선착순 모집을 진행했고, ‘2023 문화도시 정책페스타’ 현장에서 100개가 배포되었다.60개는 현장에서 수령하여 집에 가져가서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고, 나머지 40개는 희망자에 한하여 사전 신청을 받아 현장에서 공방 작가님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체험 후기 현장에서 물 전사지 공예를 직접 체험한 후기를 전하고자 한다.체험은 약 50분 동안 진행되었다. 한 명당 하나의 키트를 받았고, 키트는 ▲스케치 페이퍼 ▲전사지 2장 ▲가위 ▲안내장 ▲물컵 ▲유리컵 ▲물기 제거용 천으로 구성되어 있었다.다음은 물 전사지 공예 체험 순서이다. 1. 스케치 페이퍼에 원하는 그림을 연습한다. 스케치 페이퍼에 그리는 그림은 연습일 뿐, 전사지에 그림을 새로 다시 그려야 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편한 마음으로 연습을 하면 된다.2. 전사지에 똑같이 그림을 그려 가위로 자른다. 스케치 페이퍼에 그린 그림을 잘라서 전사지에 대고 전사지를 오리는 방법도 있다. 혹은, 전사지에 바로 새로운 그림을 그려도 된다. 그림을 잘 못 그리더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의정부를 대표하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아트캠프, 회룡사 오층석탑 등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는 전사지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사용할 수 있다.의정부의 특성과 매력이 잘 드러난 전사지 디자인에서 일상예술키트의 세심한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었다. 3. 오린 전사지에 물을 충분히 묻힌다. 키트 안에 있는 물컵에 물을 받아 오려 놓은 전사지를 하나씩 적신다. 물을 충분히 묻혀야 다음 단계에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4. 물 묻은 전사지를 유리컵 위 원하는 위치에올려놓고, 뒷면의 종이를 분리한다. 전사지는 비닐 같은 앞면과 종이로 된 뒷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이 묻으면 앞면과 뒷면이 쉽게 분리되기 때문에 물 묻은 전사지를 컵 위 원하는 위치에 올려놓은 후 뒷면 종이를 제거하면 된다. 5. 유리컵에 붙은 전사지 위치를 조정하며톡톡 물기를 제거한다. 한번 물기를 제거한 후에는 위치 조정이 어렵기 때문에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위치를 잡은 후에는 키트 안에 있는 물기 제거용 천으로 톡톡 가볍게 쳐서 물기를 제거하면 된다. 위에서 소개한 4번~5번 과정을 한눈에 보면 위의 사진과 같다. 아이들도 쉽게 참여하는 일상예술키트 물 전사지 공예는 과정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도 아이들이 직접 전사지에 그림을 그리고 가위로 오려서 컵에 붙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이들은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었고, 모두 자신만의 컵을 만들어 뿌듯한 모습이었다. 현장에서 일상예술키트에 관심을 보이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일상예술키트는 시즌 2로 또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문화도시의정부 인스타그램(@ccity_ujb)을 팔로우해서 소식을 기다리면 놓치지 않고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일상 언제 어디서나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일상예술키트가 다음에는 어떤 의정부 지역 공방과 협업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