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 <횡단자캠프> 결과공유회 성료 의정부문화재단(이사장 김동근)이 주관하는 <횡단자캠프> 사업의 마무리 행사인 결과공유회가 지난 23일에 성료됐다.<횡단자캠프>는 의정부 문화도시 지역자립형 문화기획자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올해 6월 기획자로서 역량을 보완하고, 활동영역을 확장을 원하는 문화기획자와 지역활동가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했다. 이후 3코스인 '자기 기획 과정'(6회)과 '도시기획 과정'(4회), '자율학습 소모임'(6주) 등의 교육과정이 진행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기 생각을 환기하고 다양한 분야의 소통 기회를 가질 뿐만 아니라 의정부 지역을 이해하며 자기 기획과 도시기획에 도전하는 의제를 기획자의 시각에서 발굴하고 제안하는 과정을 경험했다.의정부 빛뜨레 커피에서 진행된 결과공유회는 횡단자 캠프의 성과와 의미를 공유하는 동시에 참가자의 수료를 축하하고 앞으로 횡단자로서의 활약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5명의 횡단자와 그들을 이끈 기획단(심한기, 김성진, 최혜자 기수 / 양준필, 안은성 한뼘지기) 5명을 비롯해 안내자(5명)와 첫 교육부터 함께한 영상감독(1명) 등 총 26명이 모여 연말 파티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심한기 기수의 사회로 참여자들의 면접 장면부터 3코스의 전반적인 과정을 영상으로 보며 함께한 여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그룹별 학습 소모임 발표 이어 4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던 그룹별 학습 소모임 활동 공유회가 펼쳐졌다. ‘터를 닦고 집을 짓자’, ‘아직 뭔가 잘 모르는 사람들을 뭘 알기 위한 모임’, '굳빠의-정부', '드라이빙 네트워크' 등의 제목으로 문화기획자와 지역활동가들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기획과 참여 소감 등이 발표되었다. <횡단자캠프> 결과공유회장 한편에는 교육과정을 찍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횡단자캠프 보이는 라디오 2부에서는 문서현, 류진아 안내자의 진행으로 ’횡단자캠프 보이는 라디오‘가 진행되었다. 보이는 라디오는 횡단자 캠프를 통해 성장한 횡단자들의 이야기와 횡단자캠프를 준비한 기획단 및 운영진의 이야기를 라디오 형식으로 즐겁게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횡단자의 소감과 사연을 엮은 ’횡단자 사연’을 비롯해 ’알쓸횡잡(알아두면 쓸데있는 횡단자 캠프 잡지식)’과 기획단과 운영진에게 묻는 ‘횡단자의 질문박스’가 진행되었다.특히 참여자의 사연 중 '기획은 결국 나에게서 비롯됨을 교육을 통해 알게 되면서 나의 역량을 키워야 함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는 의견은 여러 참여자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또 ‘횡단자의 질문박스’에서는 ‘횡단자’라는 명칭의 의미를 묻는 참여자의 질문이 있었다. 이에 최혜자 기수는 “그동안 기획자 양성과정은 기획서 쓰는 방법과 자원발굴 등 기능적 방법에 치우치는 교육으로 행해졌는데, 결국에는 기획자 본인이 어디까지 확장되어 가느냐에 따라 기획이 달라진다는 것을 통감하게 되었다”면서 “기획자는 자신의 역량을 갈고닦는 외로운 작업이라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마음과 끈기가 요구되는데, 그 끈기를 만드는 과정으로 나의 문제를 대면하고, 직접 세상과 대면할 수 있는 횡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창공의 빛나는 별을 보고 내가 갈 곳을 아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횡단자’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시상식 마지막 시간에는 모두를 위한 상장 전달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각 기수와 한뼘지기가 참여자들의 노고와 앞날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아 참여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마을의 치명상’,‘올해의 신상’, ‘타자의 위상’, ‘즐거움을 사유하고 배려할 상’ 등 독특한 명칭의 상장이 수여됐다. 또 기획단과 안내자뿐 아니라 영상감독에도 상을 수여하며 서로의 노고를 칭찬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횡단자 캠프>에서 안내자로 활약한 의정부문화재단 이사야 주무관은 “의정부 문화도시 지역자립형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은 의정부에서 활동하는 기획자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확장하여 결국 시민들에게 더 큰 문화적 혜택을 돌려드리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면서 “문화기획자 양성과정에 참여해 주신 횡단자와 기획단에게 모든 박수와 영광을 돌리며 참여자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더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하겠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횡단자 캠프>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손을 흔들며 단체 사진을 찍는 것으로 2023년 횡단자 캠프가 최종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