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문화도시 아카이브 전시 및 일상예술키트 시즌 2 부스 열려2023 문화도시와 동거동락의 일환나의 창작노트 쇼케이스, 문화도시 스케치 전시 경기 북부 최초로 제4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어 수많은 문화행사를 벌인 의정부, 그 1년의 발자취를 전시한 행사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의정부 문화도시지원센터가 법정 문화도시 1년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자 1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연 ‘2023 문화도시와 동거동락'프로그램의 일환이다.12월 7일부터 26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문화도시 스케치’는 2023년 문화도시 주요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의 자료와 발간물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는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시민 · 행정 · 의회의 협력적 파트너십을 배경으로 정책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통해 시민이 도시계획과 의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문화자치’코너에서는 문화자치학교를 비롯해 정책페스타, 협치 워크숍 등에서 쓰였던 정책 부스와 포스터 등이 전시되었다.도시의 일상을 문화적으로 전환하고자 시민의 다양한 도전을 지원한 ‘문화실험’ 코너에서는 백만원실험실과 문화도시실험실에서 제작된 여러 굿즈와 발간물이 자리하고 있었다. 서울과 경기 북부를 연결하며 경기 북부의 문화를 모으고 확산하는데 관문 역할을 하는 의정부의 ‘문화관문’ 코너에서는 의정부 문화역, 지역 예술 생태계, 경기 북부 문화연대 등의 프로그램에 함께했던 여러 시민의 다양한 이야기가 팸플릿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시민을 연결하는 ‘문화거점’ 코너에서는 문화공유 공간인 27개의 사이공간을 소개하며 시민에게 의정부 곳곳에 자리한 사이공간을 홍보하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마지막으로 ‘문화재생’ 코너에서는 시민 아카이브 센터와 빼뻘마을, CRC소셜픽션의 여정을 담은 ‘문화재생’ 코너가 마련되어 의정부의 과거의 기억을 재생하고 새롭게 도약해 나아가는 의정부의 지난 여정을 전시하고 있었다.'일상예술키트 시즌 2' 부스 소극장 로비 한편에서는 일상예술키트 시즌 2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12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펼쳐진 이 행사는 SNS를 통해 사전 모집된 40여 명의 참여로 진행되었다.일상예술키트 시즌 2는 의정부 가능동에 있는 화실 ‘스튜디오 수영의 장’ 오윤주 대표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정책페스타에서 진행된 일상예술키트 시즌 1의 물 전사지에 이어 이번 시즌 2에서는 문화도시 의정부의 4가지 색상 물감을 사용하여 입체감 있는 꾸덕꾸덕한 질감의 추상화를 만드는 ‘백드롭 페인트’ 체험 키트가 진행되었다. 오윤주 대표가 직접 나서 시민들의 작업을 도왔다. 시즌예술키트 시즌 2에 참여한 가족 일상예술키트 시즌 2의 운영을 돕고 있는 장종민 기획자는 “일상예술키트 사업은 공방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시민들에게 예술 체험의 폭을 넓혀드리고자 마련한 사업”이라면서 “많은 시민이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낮은 난이도 대비, 큰 성취를 이루며 각자의 개성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추상화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오윤주 대표는 “추상화는 도구만 있으면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예술로써 그림이 어렵다면 추상화부터 도전하길 바란다”면서 “일상에서 추상화에 접근하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나의 창작노트' 쇼케이스 다목적실에서는 ‘나의 창작노트 쇼케이스’를 전시·공연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예술인의 창작과정을 지원하는 나의 창작노트 프로그램 중 시각 분야의 결과물들이 작품으로 전시된 것이다. 강문선, 위정현의 공연을 필두로 박민경, 성민희, 손영학, 이정연, 장윤지, 김동희, 황석선, 안희영, 정희은 등 총 11명의 작품이 쇼케이스에 참여했다. 다목적실 입구에는 참여 예술가들이 작성한 ‘나의 창작노트’ 별책부록이 배너로 나열되어 시민들이 작가의 프로필과 전시물의 제작 과정과 의미를 살펴볼 수 있게 하였다.이들의 작품을 관람하던 한 시민은 “예술가들이 성장하고 예술을 구현하는 과정을 돌아보다 보니 예술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는 것 같다”며 “지난 1년 동안 의정부에 문화·예술행사가 풍성했던 만큼 앞으로의 1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