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마을이 학교다 프로젝트] 정성희 협업 셰프 인터뷰

10월 6일, 의정부 몽실학교 모떠꿈방에서 [온 마을이 학교다 프로젝트] 정성희 협업셰프를 만났다. 이날 모떠꿈방에서는 “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 플리마켓”이 개최되었다. 플리마켓은 [온 마을이 학교다 프로젝트] 6회차 활동으로, [온 마을이 학교다 프로젝트] 모임 간담회에 참여한 마을 공동체를 포함한 총 18팀이 참여했다. [협업레스토랑]에 지원하기부터 플리마켓을 개최하기까지 정성희 협업셰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협업레스토랑]에 지원하신 동기가 궁금합니다.평소 교육 분야의 마을 활동가로서 마을 교육 공동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요. 마을 공동체 간에 연대, 협력, 네트워킹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고, 어떻게 하면 이것을 더 지속적으로 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협업레스토랑]을 발견했어요. [협업레스토랑]을 통해 내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구체화해 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2. 평소에도 “교육 분야의 마을 활동가”로서 학교와 마을의 역할과 관련된 활동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마을 활동가가 되신 건지 궁금합니다.어느 날 아침에 딱 이걸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건 아니었어요. 마을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학부모로서 학교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다 보니 교육 정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고, 차츰차츰 그 범위가 확장되면서 자연스럽게 마을에서 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마을 활동을 하면서 같이 하는 동료들도 만나고,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꿈을 같이 키워갔어요. 앞으로도 “내가 무엇을 이루겠다”가 아니라, 마을이 풍성해지고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도시가 되었으면 해요. 3. [온 마을이 학교다 프로젝트]는 회차별로 분야가 다르게 나누어져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분야로 모임을 구성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학교에서 필요한 교육이 한 분야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로 간담회를 기획했어요. 분야별로 간담회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 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어요. 저희 모임은 저 포함 총 9명인데, 회차별로 요리사를 중심으로 공동체 구성원들을 초대해서 진행했어요. 4. 여러 번에 걸쳐 간담회를 진행하셨는데, 기억에 남는 분야별 간담회는 어떤 것이었나요?2회차 간담회가 기억에 남아요. 문화 예술과 미디어가 주제였는데, ‘신토불이’라는 예술문화단체와 콜라보를 했어요. 교육에 관심이 있는 팀이라서 콜라보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었어요. 예술 쪽이 교육과 접목하기 어려운 분야에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예술과 교육을 접목할 수 있을까 고민을 나누었어요. 5. 분야가 다양한 만큼 다양한 분들이 모이셨을 것 같아요. [협업레스토랑] 요리사를 모집할 때 어떤 사람들을 만나길 바랐나요? 그리고 실제로 만나게 된 분들은 어떤 사람들이었나요?진짜 순수한 교육 활동가들을 만나고 싶었어요. 아이들을 생각하고, 교육의 미래를 생각하고, 마을을 생각하는 마음이 한데 모일 수 있는 사람들을 원했어요. 그리고 실제로 만난 분들도 그러셨어요. 직업으로 봤을 땐 활동가이신 분들도 있고, 자기 직업을 가지면서 마을 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여성분들 중에서는 저와 비슷하게 학부모에서 시작하거나 육아를 하다가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6. 6회차 모임을 플리마켓으로 기획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플리마켓 참여자는 어떤 분들이신가요?플리마켓을 기획한 이유는 무엇을 파는 게 목적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를 위해서였어요. 참여자들은 [온 마을이 학교다 프로젝트]를 함께 한 요리사분들과, 간담회에 참여하신 공동체 구성원분들이에요. 간담회를 통해 “우리 같이 하는 행사를 한 번 만들어 봅시다.”해서 오늘 같은 함께 하는 플리마켓을 개최하게 되었어요.학교 선생님들도 초대했는데, 플리마켓을 열어서 학교 선생님들께 이렇게 교육과 관련된 마을 공동체가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다양한 공동체의 이야기들을 실질적으로 학교와 연결할 수 있다면 더 좋을 테니까요!오늘 플리마켓은 혼자 힘으로 만들어 나가거나 누구 하나가 개최한 것이 아니라, 같이 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다 같이 공감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다들 이 자리에 모여주시지 않았나 싶어요. 7. 모임 소개서 모임 목적에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 온 마을이 함께 하는 ‘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학교와 마을을 잇는 다양하고 풍성한 교육과정을 실현한다.”를 적어주셨는데, [협업레스토랑]을 실제로 진행하면서 이 최초 목적을 달성하신 것 같으신가요?사실은 오늘 플리마켓에 학교 선생님들께서 조금 더 참여하셔서 북적대기를 바랐는데, 참여한 마을 공동체보다 선생님들 수가 적어서 아쉬워요. 그래도 [협업레스토랑] 활동이 소득이 있었어요. 간담회를 통해서 우리가 그동안 생각했던 마을 교육에 대한 것들을 다른 마을 공동체와 대화하면서 간극을 줄여갈 수 있었어요. 학교와 마을을 연결했을 때, 학교 수업에서 역량을 충족할 수 있을지에 대해 검증이 안 된 부분이 있었는데, 사실 누가 누구를 검증한다는 건 어렵잖아요.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 마인드를 맞춰가면서 그 수준을 맞춰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간담회처럼 마을 공동체가 함께 모여 마을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이번 [협업레스토랑]을 통해서만 아니라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이 공동체들과 함께 같이 펼쳐 나갔으면 좋겠어요. 풍성한 마을, 행복한 아이들을 위해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는 ‘마을 활동가’로 활동하고 계신 정성희 협업셰프의 이야기를 들었다. 플리마켓에서는 기후 위기, 안전한 먹거리, 예술 등 교육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공동체들을 만났다. [온 마을이 학교다 프로젝트]를 통해 개최된 간담회와 플리마켓처럼 앞으로도 마을과 학교를 잇는, 폭넓은 교육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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